그때그시절 · 사진 100장 · 1979–2012
부천, 그때 그시절
역 앞에 택시가 모이고, 교실에서 급식을 나누고, 공원에서 여름을 보내던 날들. 길 위의 작은 장면부터 달라지는 도시의 모습까지, 부천의 시간을 사진 100장에 담았습니다.
사진 100장 둘러보기소사·부천역·역곡·송내
역 앞에서 시작하는 하루
전동차와 택시, 간판이 빼곡한 상가, 차 없는 거리. 사람과 탈것이 함께 쓰던 길을 따라 부천의 일상으로 들어갑니다.
소명지하차도 곁의 경인국도
1979년 소사동의 경인국도입니다. 지하차도로 내려가는 차와 지상 길을 걷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높이로 이어지고, 도로 양쪽에는 낮은 상가와 간판이 늘어서 있습니다. 차도와 보도가 갈라지는 모습을 따라 당시 역세권의 이동 풍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가교 아래를 달리는 전동차
1980년 중동의 고가교 건설 현장입니다. 파란색과 크림색 전동차가 선로를 달리고, 그 뒤로 콘크리트 교각과 다리 상판이 보입니다. 철도 운행과 도로 공사가 같은 공간에서 이어지던 순간입니다.
북부역 앞 경찰차와 버스
1985년 부천 북부역 광장 일대의 청소년 선도 캠페인입니다. 파란색과 흰색 경찰차 뒤로 행렬이 이어지고, 양옆에는 버스와 상가가 보입니다. 차량 색상과 간판, 도로의 폭에서 당시 역 앞 거리의 모습을 읽을 수 있습니다.
북부역을 메운 노란 택시
1986년 부천북부역에서 기록한 노인 나들이 출발 장면입니다. 노란 택시가 광장에 여러 줄로 서 있고, 차 사이로 사람들이 오갑니다. 낮은 역사와 차량의 행렬이 함께 보여 역전광장의 넓이와 쓰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기울어진 도로 아치 아래
1988년 역곡2동 국도변의 아치 사고 현장입니다. 큰 홍보 아치가 차도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트럭과 승합차가 그 곁에 서 있습니다. 도시의 표어가 적힌 구조물과 도로 위 차량이 사고 당시의 거리 풍경을 함께 남겼습니다.
역곡역 앞에서 모인 사람들
1991년 역곡역 앞의 대청소 장면입니다. 낮은 역사 앞에 사람들이 빗자루와 청소도구를 들고 모여 있습니다. 넓은 빈 공간과 역 건물을 함께 볼 수 있어 당시 역전광장의 모습을 읽기 좋습니다.
길가에 서 있던 경찰관 모형
1992년 소사삼거리의 교통안전 캠페인 사진입니다. 경찰관 모습의 모형이 보도에 서 있고, 옆에는 임시 검문소를 알리는 팻말이 보입니다. 움직이지 않는 모형과 실제 지나가는 자동차가 한 화면에서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간판 사이로 이어진 역 앞 행렬
1993년 부천북부역 일대의 청소년 선도 캠페인입니다. 어깨띠를 두른 사람들이 보도를 따라 걷고, 그 옆에는 자동차와 빽빽한 상가 간판이 보입니다. 행렬을 둘러싼 가게와 도로가 당시 역 앞의 상업 풍경을 자세히 남겼습니다.
횡단보도와 교통안전 깃발
1993년 부천북부역의 교통안전 캠페인입니다. 가방을 든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옆에는 교통안전 문구가 적힌 노란 깃발이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온 자동차와 보행자의 거리가 당시 길 건너기의 현장감을 전합니다.
택시 문 앞에서 돕는 손
1993년 부천북부역의 장애인 무료승차 행사입니다. 휠체어에 앉은 사람 옆에서 두 사람이 택시의 열린 문 쪽으로 몸을 가까이하고 있습니다. 승차에 필요한 도움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여주는 이동의 기록입니다.
휠체어가 오르는 전용버스
1996년 춘의복지회관의 장애인 전용차 운행 기록입니다. 버스 옆 승강장치에 휠체어가 올라 있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지켜봅니다. 차량의 문과 높이 차이를 넘기 위한 장치가 이동의 조건을 눈에 보이게 합니다.
아파트 사이를 달린 자전거 행렬
1998년 중앙공원 일대의 생활체육 자전거 대행진입니다. 넓은 차도에 자전거가 길게 이어지고, 멀리 높은 아파트가 늘어서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시선이 개인의 이동을 도시 규모의 풍경으로 연결합니다.
차 없는 도로를 차지한 사람들
1999년 시청 앞 차 없는 거리입니다. 차선과 도로 글씨가 그대로 남아 있는 차도 위로 사람들이 걷거나 바퀴 달린 놀이기구를 타고 있습니다. 같은 길도 자동차가 비켜나면 넓은 만남과 놀이의 공간이 됩니다.
거리로 나온 영상 홍보차
2000년 부천 거리의 홍보 방송 차량입니다. 상업건물 앞에 화면을 실은 트럭이 서 있고, 바로 앞을 승용차가 지나갑니다. 건물의 큰 광고와 차량의 화면이 한 공간에 겹쳐 당시 거리의 정보 전달 방식을 보여줍니다.
송내역 둘리의 거리
2000년 송내역 로데오거리의 둘리의 거리입니다. 색깔이 다른 포장블록 위로 캐릭터 장식이 달린 가로등이 서 있고, 양쪽 상가에는 여러 간판이 겹쳐 있습니다. 캐릭터와 동네 상업공간을 결합한 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상동 지하차도로 내려가는 길
2002년 상동 지하차도입니다. 가운데 분리시설을 두고 양쪽 차로가 터널 입구로 내려가며, 위에는 또 다른 도로가 지나갑니다. 도로를 서로 다른 높이에 배치한 입체적인 교통시설을 가까이 보여줍니다.
버스가 줄지어 선 시외버스터미널
2004년 부천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버스 여러 대가 작은 건물 주변에 줄지어 서 있고, 뒤편으로 상가와 높은 건물이 이어집니다. 도심의 한정된 공간 안에 승차장과 차량 대기 공간이 모여 있던 모습을 담았습니다.
나들이를 기다리는 은색 택시들
2004년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온천나들이 기록입니다. 도로 가장자리에 은색 택시들이 긴 줄로 서 있습니다. 사진은 온천 현장이 아니라 차량이 모인 모습을 담고 있어, 단체 이동을 준비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공사 중이던 중동역 북쪽 사거리
2008년 중동고가교 확장공사 현장입니다. 사거리에는 공사 가림시설과 차들이 있고, 양쪽 상가에 여러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도로가 바뀌는 동안에도 주변 가게와 이동 공간이 함께 남아 있던 모습을 담았습니다.
건물 사이로 길게 뻗은 큰길
2012년 리첸시아에서 바라본 부천 시가지입니다. 큰길이 화면 가운데로 길게 이어지고, 양옆에는 상업건물과 아파트가 겹쳐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시선을 옮기면 도시를 오가는 길과 그 길에 붙은 생활 공간이 함께 드러납니다.
논과 일터, 장터와 골목
손을 움직이며 살아가던 동네
논에 흙을 붓고, 길을 쓸고, 장터에서 옷을 고르고, 일자리를 찾아 마주 앉았습니다. 작은 손길들이 모인 도시의 하루를 살펴봅니다.
긴 빗자루로 쓸던 길
1979년 부천에서 기록한 이른 시간의 청소 장면입니다. 사람들이 긴 빗자루를 쥐고 넓은 길 위의 흙과 먼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뒤편의 작업장과 쌓인 자재는 이 길이 일터와 맞닿아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대장동 논에 새 흙을 붓다
1983년 대장동의 객토 작업입니다. 덤프트럭이 적재함을 들어 붉은 흙을 내리고, 추수가 끝난 듯한 논 위로 흙더미가 이어집니다. 농경지의 흙을 보충하는 작업에 차량이 쓰이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청 광장에 펼친 직매장
1983년 시청 광장에서 열린 국산품 전시 직매장입니다. 긴 줄무늬 천막 아래로 사람들이 오가고, 도로에는 승용차와 보행자가 함께 보입니다. 상설 가게 밖의 광장이 물건을 구경하고 사는 장소로 바뀐 모습입니다.
상가 앞 보도를 함께 쓸다
1983년 부천의 대청소 장면입니다. 모자를 쓴 사람들이 상가 앞 보도를 따라 빗자루를 움직이고, 뒤로 여러 업종의 간판이 이어집니다. 청소하는 사람들 너머의 가게와 도로에서도 동네의 일상적인 구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외취업자 가족 상담창구
1984년 부천시청 민원실의 상담창구입니다. 책상 위 안내판에는 해외취업자 가족을 위한 창구임이 적혀 있고, 두 사람이 서류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습니다. 전화기와 종이 서류가 중심이던 대면 상담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버스정류장 앞의 빗자루
1985년 대청소 중인 부천의 버스정류장입니다. 지붕이 있는 정류장에는 노선 안내와 광고가 붙어 있고, 사람들이 빗자루를 들고 주변을 정리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설과 상가가 가까이 붙어 있는 보도의 쓰임새가 드러납니다.
논 옆에 내려앉은 방제 헬기
1985년 신흥1동에서 촬영한 벼 병해충 항공방제 현장입니다. 작은 헬기 옆으로 사람들이 모여 있고, 뒤편에는 송전탑과 논이 펼쳐집니다. 농업 작업과 도시 기반시설이 같은 풍경 안에 놓여 있습니다.
종이로 정리하던 인구와 주택
1985년 시청 소회의실의 인구·주택 센서스 작업입니다. 긴 책상에 서류와 분류함이 늘어서 있고, 사람들이 고개를 숙여 기록을 살핍니다. 도시의 집과 사람을 파악하는 일이 종이를 모으고 나누는 손작업으로 이어지던 모습입니다.
집 앞 흙길을 정리하는 아이들
1987년 신흥2동의 새봄맞이 청소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주택 옆 흙길에 앉거나 서서 주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벽돌집과 좁은 길, 삽과 빗자루가 동네의 생활환경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범박동 논에서 일손을 보태다
1988년 범박동의 농촌 일손돕기 장면입니다. 사람들이 누렇게 익은 논을 가로질러 줄지어 몸을 숙이고, 앞쪽에는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놓였습니다. 주택가 사진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부천의 농업 생활을 담은 기록입니다.
버스가 지나는 보도의 청소
1989년 환경 정비의 날에 촬영한 거리입니다. 사람들이 길게 이어진 보도에서 빗자루를 들고 있고, 차도에는 버스가 보입니다. 가로수와 상가 사이의 보행 공간이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빨간 천막과 가게 앞 청소
1989년 복개천 일대의 대청소 장면입니다.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길을 쓸고 있고, 도로 가장자리에는 빨간 천막과 손수레가 보입니다. 여러 층의 간판과 임시 판매 공간이 한데 놓인 거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일터 밖에서 펼친 손재주
1989년 시청에서 열린 산업체 근로자 솜씨자랑대회입니다. 참가자들이 책상 위 재료를 다루고, 실과 도구가 놓인 작업 공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업도시의 사람들을 공장 밖의 손작업과 취미라는 장면으로 만나게 합니다.
물길 가장자리의 수해복구
1991년 부천의 수해복구 현장입니다. 사람들이 흙으로 드러난 물길 가장자리에 줄지어 서서 작업하고, 뒤편에는 굴착기가 놓여 있습니다. 사람의 손과 중장비가 함께 쓰이던 복구 작업의 규모를 보여줍니다.
동네 골목의 동사무소
1992년 역곡3동사무소입니다. 곡선이 들어간 건물 정면과 입구의 계단, 아래쪽 도로가 함께 보입니다. 큰 시청과 달리 동네 길 가까이에 놓인 행정 공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묶고 모으던 폐지
1993년 부천의 폐휴지 수거 캠페인입니다. 사람들이 바닥에 펼친 종이와 상자를 모아 묶고 있습니다.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정리하는 손동작과 쌓인 종이에서 일상 속 자원 수거의 모습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와 논 사이의 물길
1993년 중동·대장동 침수지역으로 기록된 사진입니다. 앞쪽에는 논과 좁은 물길이, 멀리에는 아파트와 공사 중인 땅이 보입니다. 피해 지역의 기록이면서 농경지와 새 주거지가 맞닿은 공간도 함께 보여줍니다.
굴포천 복구 현장의 삽과 수레
1993년 굴포천 수해복구공사입니다. 사람들이 보도 옆 흙을 고르고, 가까이에 손수레와 공사용 도구가 놓여 있습니다. 뒤로 지나가는 버스와 아파트가 작업 현장을 일상적인 도시 풍경에 이어 줍니다.
발전소 앞의 구조 훈련
1994년 복합화력발전소의 방호훈련입니다. 흰옷을 입은 사람들과 군복 차림의 참가자들이 차량 주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실제 사고 사진이 아니라 훈련 기록으로, 산업시설의 비상 대응 모습을 보여줍니다.
헌혈버스 앞의 줄
1995년 시청 광장의 공무원 헌혈봉사입니다. 사람들이 버스 승차문 앞에 모여 서류를 들거나 순서를 기다립니다. 주차장의 선과 이동식 버스가 일상의 공간에 마련된 임시 헌혈 장소를 보여줍니다.
옷을 펼쳐 놓은 알뜰장터
1998년 부천의 알뜰장터입니다. 긴 탁자 위에 옷가지가 겹겹이 놓여 있고, 사람들이 물건을 들어 보거나 살펴봅니다. 옷걸이에 걸린 상품과 접어 놓은 옷이 작은 실내를 임시 장터로 채웁니다.
추석 직판장으로 바뀐 광장
1999년 한가위를 앞두고 열린 부천 제조업 직판 행사입니다. 아파트 앞 넓은 공간에 천막이 길게 늘어서고, 위에는 행사를 알리는 풍선이 떠 있습니다. 도시의 열린 장소가 계절의 장터로 바뀌는 모습을 멀리서 담았습니다.
고강동의 둥근 복지회관
1999년 고강동 다목적복지회관입니다. 분홍빛 둥근 외벽을 가진 건물 아래로 노란 차량과 작은 가게가 보입니다. 여러 층의 공공시설이 동네 도로와 바로 이어진 모습을 담았습니다.
눈을 걷어 올리는 중장비
2001년 시청사 앞 제설작업입니다. 중장비가 눈을 트럭 적재함으로 옮기고, 주변 도로에는 하얀 눈이 남아 있습니다. 겨울철 이동을 위해 도로를 다시 비워 내는 작업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취업박람회의 긴 상담 탁자
2001년 부천대학 실내체육관의 취업박람회입니다. 긴 탁자 양쪽에서 사람들이 마주 앉아 서류를 작성하거나 대화합니다. 운동 공간이 일자리를 찾고 사람을 만나는 임시 상담실로 바뀌었습니다.
테크노파크 앞 도로의 풍경
2004년 부천테크노파크 전경입니다. 여러 층의 긴 건물이 이어지고, 앞 도로에는 승용차와 승합차가 서 있습니다. 공장 지붕을 내려다본 사진과는 다른 형태의 일터가 도시 안에 자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원미구청 주변의 촘촘한 동네
2008년 원미구청 일대의 항공사진입니다. 공공건물과 운동장 주변으로 낮은 주택과 상가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큰 시설 몇 곳을 기준으로 그 사이에 이어진 동네 길의 결을 읽을 수 있습니다.
소사구청 옆으로 휘는 도로
2008년 소사구청 일대의 항공사진입니다. 큰 청사 앞 도로가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고, 뒤편에는 낮은 건물들이 촘촘히 모여 있습니다. 공공시설의 큰 덩어리와 주변 동네의 작은 단위가 대비됩니다.
교실·도서관·공원
책상 위에서, 교실 밖에서
급식 냄비와 탁구대, 도서관의 녹음 장비와 그림 그리는 계단. 배우고 자라는 시간은 교실 밖에도 이어졌습니다.
탁구대 사이에 모인 아이들
1979년 부천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초등학교 대항 탁구대회입니다. 여러 탁구대에서 경기가 이어지고, 밝은 운동복을 입은 아이들이 바로 옆에서 지켜봅니다. 선수와 구경하는 아이들이 가까이 붙어 있는 실내 공간에 학교 체육의 분위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우고개의 글짓기대회
1983년 하우고개에서 열린 글짓기대회입니다. 행사 현수막 아래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 있고, 밝은 옷과 모자가 흙바닥 위에 흩어져 보입니다. 실내 교실을 벗어나 야외에 함께 모였던 배움의 장면입니다.
견학 버스에 오르는 선생님들
1984년 시청에서 촬영한 교사들의 견학 출발 장면입니다. 사람들이 커다란 관광버스 옆에 줄지어 서서 차례로 문 쪽으로 이동합니다. 재킷과 가방, 버스의 넓은 창문에 단체 이동의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책상 위에서 그리는 포스터
1985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스터 경진대회입니다. 참가자들이 책상 위에 큰 종이를 펼치고 몸을 숙여 색을 칠하고 있습니다. 벽에 걸린 완성작보다 붓과 물감을 다루는 손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옵니다.
심곡도서관, 과거와 현재
1986년 정면에서 보았던 둥근 도서관을 2002년에는 하늘에서 찾습니다. 건물 가까이의 계단과 외벽에서, 주변 주택과 길이 이어지는 동네 전체로 시야가 넓어집니다.
여기서 현재는 두 사진 중 나중 시점이며, 오늘의 모습을 뜻하지 않습니다.
둥근 외벽의 심곡도서관
1986년 심곡도서관을 정면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둥근 건물의 창문이 띠처럼 이어지고, 넓은 계단 옆으로 뾰족한 구조물이 솟아 있습니다. 건물 가까이에서 보이는 형태를 뒤의 2002년 항공사진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지붕들 사이에서 다시 찾은 도서관
2002년 심곡분관도서관 주변의 항공사진입니다. 앞쪽의 둥근 도서관 건물 너머로 낮은 주택과 큰 건물이 빽빽하게 이어집니다. 1986년 정면 사진에서 보았던 건축물이 이제 동네 전체를 읽는 기준점이 됩니다.
붓끝을 내려다보는 사람들
1991년 노인복지회관의 휘호대회입니다. 참가자들이 책상에 큰 종이를 펼치고 몸을 기울여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먹과 붓, 나란한 책상이 취미와 배움이 함께 이루어지던 공간을 보여줍니다.
교통표지판을 배우는 아이들
1992년 춘의공원의 교통공원입니다. 노란 옷을 입은 아이들이 여러 교통표지판 앞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실제 도로에 나가기 전, 작은 학습 공간에서 이동의 규칙을 익히는 장면입니다.
점자도서관의 녹음실
1992년 원미동 점자도서관의 녹음실입니다. 유리창 너머 사람이 앉아 있고, 앞쪽에는 녹음 장비와 조절 손잡이가 놓여 있습니다. 책을 눈으로 읽는 장면과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도서관의 일을 보여줍니다.
긴 책상에서 배우던 한문
1993년 역곡2동의 한문교실입니다. 사람들이 나란한 나무 책상에 앉아 앞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창가의 빛과 책장, 칠판으로 이어지는 구성이 동네 학습 공간의 차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계단을 책상 삼은 그림대회
1993년 레포츠공원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입니다. 아이들이 넓은 계단에 종이와 색칠 도구를 펼쳐 놓고 그림을 그립니다. 줄무늬 옷과 모자, 종이를 붙드는 자세에 야외 미술활동의 구체적인 모습이 남았습니다.
교실 앞에서 나누던 급식
1995년 부천의 학교 급식 배분 장면입니다. 아이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큰 밥통과 냄비에서 음식을 나누며, 책상 위에는 식판이 놓여 있습니다. 수업하던 교실이 점심시간에는 함께 먹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손으로 살펴보는 교구 전시
1998년 부천의 교재·교구 전시회입니다. 탁자에 색색의 작은 교구가 놓여 있고, 사람들이 주위를 돌며 살펴봅니다. 완성된 수업 장면 뒤에 어떤 도구를 고르고 준비하는 일이 있었는지 보여줍니다.
동네 문학도서관의 서가
1998년 부천 문학도서관의 실내입니다. 벽을 따라 책이 촘촘히 꽂혀 있고, 가운데에는 낮은 진열대와 열람 공간이 놓였습니다. 큰 공공건물 사진과 달리 책을 가까이 놓고 읽던 내부의 규모가 느껴집니다.
모래를 만지는 어린이들
2000년 복사골문화센터의 어린이 행사입니다. 아이들이 낮은 모래 공간 곁에 모여 있고, 어른들은 바로 옆에서 몸을 숙이거나 지켜봅니다. 작은 손으로 흙과 모래를 다루는 놀이가 문화시설 바깥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운동장·공원·문화센터
같은 공간에서 저마다의 즐거움
장기판을 둘러보고, 만화책을 펼치고, 바퀴와 얼음 위에서 균형을 잡았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사진마다 다르게 남아 있습니다.
장기판을 사이에 두고
1990년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장기대회입니다. 긴 줄로 놓인 장기판 양쪽에 사람들이 앉거나 서서 수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기하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이 같은 탁자 가까이 모이는 실내 여가의 풍경입니다.
전시장 벽을 따라 걷다
1991년 홍보전시관의 예토전 전시회입니다. 관람객들이 벽에 걸린 작품 앞에 멈춰 서거나 다음 그림 쪽으로 이동합니다. 코트와 손가방을 든 사람들 사이에서 일상 속 전시 관람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운동장에 길게 이어진 줄다리기
1991년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여성단체 체육대회입니다. 같은 색 운동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몸을 뒤로 기울여 줄을 당깁니다. 뒤에 앉아 지켜보는 사람들까지 한 화면에 들어와 경기와 응원이 가까웠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광장에 세워 둔 자전거들
1994년 자전거 타기 대행진의 집결 모습입니다. 앞쪽에 수많은 자전거가 줄지어 서 있고, 뒤편 광장에는 참가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핸들과 바퀴가 겹쳐진 화면이 단체 자전거 행사의 규모를 전합니다.
차도 위에 나란히 달리다
1994년 시민회관 일대의 자전거타기·걷기대회입니다. 사람들이 넓은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장자리에는 자동차와 상가가 이어집니다. 자동차를 위한 길이 잠시 여러 사람의 운동 공간으로 쓰이는 장면입니다.
백일장 날의 공원 잔디밭
1996년 중앙공원의 복사골 주부 백일장입니다. 사람들이 잔디에 작은 무리를 이루어 앉아 있고, 뒤로 큰 무대 지붕이 보입니다. 공연 장면이 아니라 넓은 야외 공간을 글쓰기와 만남에 쓰는 모습입니다.
백화점 옆 흙바닥 농구장
1998년 LG백화점 옆 청소년 농구장의 거리 농구대회입니다. 흙바닥 위에서 선수들이 공을 쫓고, 코트 바로 뒤에는 상가 간판이 보입니다. 별도의 큰 경기장 없이도 상업지 한편에서 운동이 이루어지던 모습입니다.
커다란 이젤 앞의 어린이들
1998년 중앙공원의 어린이 열린미술 대축제입니다. 큰 삼각형 받침대에 그림 종이를 붙이고 아이들이 붓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대 앞 광장이 각자의 그림을 펼쳐 보이는 야외 작업실처럼 쓰였습니다.
중앙공원의 작은 우리
1999년 중앙공원 안의 시설입니다. 울타리 안에는 지붕이 있는 작은 구조물이 있고, 바깥에는 벤치와 산책로가 놓였습니다. 멀리 아파트가 보이는 가운데 공원의 세부 시설을 가까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아래 작은 쉼터
1999년 부천의 쌈지공원입니다. 높은 아파트 앞에 초가지붕 모양의 작은 정자가 있고, 사람들이 그늘 가까이에 머뭅니다. 큰 주거 건물과 낮은 쉼터의 크기 차이가 동네 안 휴식 공간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만화책 앞에 모인 사람들
1999년 복사골문화센터의 부천만화축제입니다. 만화책이 가득한 선반 앞에서 사람들이 작은 탁자에 둘러앉아 책장을 펼칩니다. 전시물을 멀리서 바라보는 대신 직접 책을 읽고 함께 보는 축제의 모습입니다.
벽면 가득한 만화 원고
2000년 복사골문화센터의 만화축제 전시장입니다. 검은 전시벽에 만화 원고가 줄지어 걸려 있고, 관람객이 가까이 서서 읽고 있습니다. 책 속의 작은 칸들이 전시 공간에서 다시 감상 대상이 된 모습입니다.
큰 벽에 그려지는 만화
2000년 부천만화축제의 제작 장면입니다. 한 사람이 넓은 벽면 가까이에 앉아 붓을 들고 커다란 인물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에서 보던 그림이 사람 키보다 큰 크기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얼음판 위의 첫걸음
2000년 부천 스케이트장 개장 때의 모습입니다. 빙판 위에는 서서 움직이는 사람과 무릎을 대고 균형을 잡는 아이들이 함께 보입니다. 두꺼운 옷과 서로 다른 자세에서 겨울 놀이를 배우는 현장이 드러납니다.
아파트 사이의 송내사회체육관
2001년 송내사회체육관입니다. 곡선 지붕을 얹은 건물 뒤로 높은 아파트가 서 있고, 입구 앞에는 넓은 포장 공간이 있습니다. 주거지 가까이에 마련된 실내 운동시설의 위치와 크기를 보여줍니다.
운동장 옆 놀이공원의 자전거
2002년 종합운동장 일대의 놀이 공간입니다. 여러 사람이 탈 수 있는 자전거가 넓은 길에 있고, 뒤로 놀이기구와 높은 탑이 보입니다. 경기 관람만이 아니라 가족 단위의 놀이에도 쓰이던 운동장 주변을 담았습니다.
중앙공원의 여름 물놀이
2002년 중앙공원의 물놀이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얕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있고, 돌 가장자리에는 지켜보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과 가까운 물길이 도심에서 보내는 여름의 한 장면을 이룹니다.
공원 길 위의 인라인스케이트
2002년 중앙공원의 넓은 포장길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스케이트를 타거나 서 있고, 뒤로 아파트가 줄지어 보입니다. 산책로가 걷기와 바퀴 달린 놀이를 함께 받아들이는 생활 공간으로 쓰였습니다.
눈 내린 야인시대 촬영 세트
2003년 야인시대 오픈세트장의 설경입니다. 옛 건물 모양의 세트와 간판 사이로 눈 덮인 길이 이어집니다. 실제 옛 시가지를 그 시대에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과거의 거리를 재현한 촬영 공간의 2003년 기록입니다.
트랙 위를 기울여 달리다
2003년 종합운동장의 전국 인라인스케이트대회입니다. 참가자들이 몸을 앞으로 숙인 채 트랙을 달리고, 뒤로 경기장 구조물이 보입니다. 운동장의 길이 달리기뿐 아니라 바퀴를 이용한 스포츠에도 쓰이던 모습입니다.
놀이기구 앞에 모인 사람들
2003년 종합운동장 일대 원더존의 모습입니다. 크게 흔들리는 놀이기구 앞에 사람들이 모여 서서 위를 올려다봅니다. 타는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이 가까이 모이는 놀이공원의 밀도를 담았습니다.
손을 잡고 배우는 스케이트
2003년 종합운동장 주변의 인라인스케이트 공간입니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균형을 맞추고, 뒤로 다른 이용자들이 곡선 길을 따라 움직입니다. 경기 기록과 달리 천천히 익히는 연습의 순간을 가까이 보여줍니다.
여름운동회의 바닥 놀이
2003년 상동호수공원의 PIFAN 여름운동회입니다. 참가자가 바닥의 작은 표식 사이에서 움직이고, 옆에는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지켜봅니다. 무대 공연 대신 관람객이 직접 몸을 움직이는 축제의 한 장면입니다.
헤드셋을 끼고 모니터 앞에
2004년 부천실내체육관의 복사골 사이버축제입니다. 참가자들이 헤드셋을 끼고 나란히 놓인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입니다. 체육관에 마련된 긴 컴퓨터 탁자가 당시 디지털 놀이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낮은 지붕에서 높은 시선으로
도시가 바뀌어 가는 풍경
들판과 낮은 지붕, 넓은 공사 터, 그 자리에 들어선 운동장과 아파트. 가까이서 보던 생활의 무대를 한 걸음 떨어져 바라봅니다.
낮고 긴 옛 시청
1980년의 옛 부천시청입니다. 낮고 긴 건물 앞에 넓은 마당이 펼쳐지고 몇 대의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큰 광장과 수평으로 이어진 창문이 당시 공공건물의 규모와 배치를 보여줍니다.
집들 너머로 남아 있던 들판
1981년 부천 시가지의 전경입니다. 낮은 건물과 지붕이 빽빽한 앞쪽과 초록빛 들판이 넓게 펼쳐진 뒤쪽이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주거지와 농경지가 가까이 맞닿아 있던 도시의 경계를 읽을 수 있습니다.
부천종합운동장, 과거와 현재
1993년에는 흙이 드러난 넓은 공사 터였고, 2002년에는 타원형 관중석과 운동장, 주차장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같은 장소가 어떻게 다른 쓰임을 갖게 되었는지 두 시점을 붙여 봅니다.
여기서 현재는 두 사진 중 나중 시점이며, 오늘의 모습을 뜻하지 않습니다.
운동장이 들어서기 전의 땅
1993년 춘의동 종합운동장 공사 현장입니다. 넓게 드러난 흙과 공사 차량의 길 뒤로 낮은 산이 이어집니다. 뒤의 2002년 사진과 나란히 보면 빈 땅이 경기장과 주차장으로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으로 채워진 공사 터
2002년 부천종합운동장을 위에서 본 사진입니다. 타원형 관중석 안에 운동장과 트랙이 들어서고, 앞에는 주차장과 보조 운동시설이 보입니다. 1993년 흙바닥 현장과 이어 보면 같은 장소의 쓰임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사이에 조성하던 공원
1993년 중동의 근린공원 공사 모습입니다. 아파트 앞의 넓은 흙바닥에 굽은 길과 시설의 윤곽이 나타납니다. 완성된 풍경보다 먼저 길을 나누고 공간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물놀이터와 무대가 있는 공원
1999년 중앙공원을 내려다본 사진입니다. 밝은 파란색 물놀이 시설과 굽은 산책로, 넓은 광장과 무대 지붕이 보입니다. 주변 아파트와 공원이 한 화면에 놓여 주거지 안의 여가 공간 배치를 보여줍니다.
LG백화점 앞의 넓은 광장
1999년 부천의 LG백화점입니다. 건물 정면에 큰 광고가 걸려 있고, 앞에는 깃대와 넓은 포장 공간이 보입니다. 대형 상업건물이 주변 아파트와 함께 신도시 풍경을 이루던 모습을 담았습니다.
경인고속도로와 산업시설
2002년 경인고속도로 일대의 항공사진입니다. 큰 도로가 서로 교차하고, 주변에는 공장 건물과 저장탱크, 낮은 주거지가 이어집니다. 이동과 생산, 주거가 가까이 모여 있는 도시의 구조를 보여줍니다.
위에서 본 부천역과 시가지
2002년 부천역 일대의 항공사진입니다. 선로와 역 시설 주변으로 작은 건물이 빽빽하게 모이고, 큰 도로가 시가지 안으로 길게 이어집니다. 지상에서 보던 역 앞 거리를 더 큰 도시의 연결망 속에 놓고 볼 수 있습니다.
낮은 동네와 아파트의 경계
2002년 교육청·세무서·꿈빛도서관 주변의 항공사진입니다. 낮은 건물들이 모인 구역 뒤로 높은 아파트 단지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도로와 공공시설을 사이에 둔 서로 다른 주거 형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내동공업단지의 지붕들
2002년 내동공업단지의 항공사진입니다. 공장 지붕과 저장시설, 큰 도로가 보이고, 그 옆으로 낮은 건물이 촘촘하게 이어집니다. 산업시설이 도시 바깥에 떨어져 있기보다 생활 공간과 가까이 놓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도로를 사이에 둔 빈 땅과 아파트
2002년 외곽순환도로 일대입니다. 넓은 도로 한쪽에는 아파트 단지가, 다른 쪽에는 아직 비어 있는 땅이 펼쳐집니다. 같은 시점에도 도시 안의 개발 상태가 서로 달랐음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높은 곳에서 펼쳐 본 부천
2012년 리첸시아에서 바라본 부천입니다. 맑은 하늘 아래 아파트와 낮은 주거지가 함께 펼쳐지고, 도로가 그 사이를 가릅니다. 앞에서 본 1980년대 전경과 견주어 도시의 밀도와 높이를 살펴볼 수 있지만 촬영 위치와 방향은 서로 다릅니다.